백서향(오송자)
2008. 1. 23. 09:34
산가한설山家寒雪/청전 이상범靑田 李象範 정선의 진경산수의 맥을 이은 근대한국화의 진수. 언덕에 뿌려진 백설이 역락없는 우리나라의 산촌풍경 아닌가?
신춘서곡新春序曲/미산 윤의섭
어둠의 깊음이
고난에 눌려있고
겨울의 지루함이 길게 지나간다.
여명을 부르고
엷은 빛이 처음 퍼지면
서운瑞雲이 앞산에서 기다리겠지.
어름밑의 미열이
시냇물 녹이고
나무뿌리에 물기를 나눠주면
검은 껍질속의
숨어있는 새싹이
눈내린 바깥의 바람냄새 맡는다.
2008.1.23.
;
| | | | | |